나이키와 오프화이트의 협업은 스니커 시장에서 스니커즈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컬래버레이션으로 손꼽히며 진정한 아이코닉 조합으로 여겨져 왔어요. 오프화이트의 설립자이자 디자이너인 버질 아블로(Virgil Abloh)는 "상상할 수 있다면, 그것을 창조할 수 있다"라는 말을 통해 그의 창의적 비전을 드러냈는데, 이 말은 그의 디자인 철학을 엿볼 수 있는 상징적인 표현이라고 생각해요. 나이키와의 협업 역시 이러한 창의성을 기반으로 서로 다른 정체성을 하나로 묶어내며 시작되었어요.
나이키 x 오프화이트 협업은 2017년 The Ten컬렉션으로 시작하여 스니커의 한계를 뛰어넘는 디자인들을 선보였어요. 버질 아블로는 나이키의 기존 모델을 과감하게 해체하고 재조합하는 방식을 통해 새로운 스니커 룩을 만들어냈죠. 이 협업은 기존의 실루엣에 오프화이트 특유의 개성적인 요소를 더해, 단순한 재해석을 넘어선 혁신적 디자인을 제시하며, 스니커 헤드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았어요.
나이키 x 오프화이트 와플 레이서 화이트 CD8180-100 역시 이러한 협업의 연장선상에 있는 작품이에요. 나이키 와플 레이서는 1970년대 나이키의 초기 러닝화 모델인데, 와플솔이라는 독특한 아웃솔 디자인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었어요. 오프화이트는 이러한 클래식한 모델에 현대적인 감각을 더해 와플 레이서를 재해석한 제품이에요. 이 제품은 투명한 그리드 패턴의 메쉬 외피가 신발을 감싸며 신기한 질감을 주는데, 전통적인 나이키의 기술력과 오프화이트의 개성 있는 스타일이 융합된 부분에서 특히 재미를 느낄 수 있었어요. 특히 전면의 초록색 끈과 오프화이트 특유의 케이블 타이는 디자인에 활력을 불어넣으면서도 오프화이트만의 시그니처 디자인 요소를 잘 보여준다고 생각해요. 미니멀리즘과 역동적인 감각을 함께 살리고 있는 것 같아요.
신발 착용감은 나이키의 고유한 편안함을 유지하면서도, 와플 모양의 솔을 적용해 안정감 있는 보행을 가능하게 해 주었어요. 평소 걷거나 캐주얼한 외출용으로 신었을 때도 오래 신어도 발의 피로감을 덜 느낄 수 있었던 것이 만족스러웠고, 발바닥에서 느껴지는 쿠셔닝도 탁월했던 것 같아요. 다만, 사이즈가 약간 작게 나오는 편이므로, 평소 신는 사이즈보다 반 사이즈 크게 선택하는 것이 좋다는 평들이 있어요.
이 신발은 오프화이트의 독특한 디자인 요소들이 나이키의 클래식한 실루엣과 만나 새로운 스니커 트렌드를 만들어내고 있다는 느낌을 받게 했어요. 신발을 감싸는 외피는 정말 신기했어요. 마치 선물을 감싸는 포장지 같았어요 비록 높은 가격이 부담스럽다는 평들도 있었지만, 흔치 않은 경험을 선물해 준 신발이라고 생각해요. 버질 아블로의 혁신적인 디자인 철학과 나이키의 오랜 역사를 함께 느낄 수 있는 기회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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