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DERCOVER의 창립자인 다카하시 준(Jun Takahashi)은 전통적인 디자이너의 틀을 거부한 아티스트로 1990년대 초반 일본 스트리트 패션을 바탕으로 설립한 언더커버의 초기부터 그의 음악적, 문화적 관심사를 기반으로 개성을 표출한 브랜드로 지금까지도 독창성과 예술적 감각을 담은 옷으로 사랑받고 있어요. 이는 그가 디자이너라기보다는 예술가로서 자신을 바라보는 이유와도 맞물려 있어요. 특히 '반항적이면서도 세련된'이라는 평을 받을 만큼, 언더커버는 고유의 아이덴티티를 지켜가며 패션계를 혁신해 왔어요.
GU와의 협업은 언더커버가 대중에게 더욱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대중화를 위한 흥미로운 시도였다고 생각해요. 지유는 합리적인 가격대의 실용적 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인데, 언더커버의 독특한 감성을 결합해 패션 애호가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준 것 같아요. 그 결과물 중 하나가 투웨이 헬리크루 팬츠예요. 특히 블랙 색상은 언더커버의 시크하고 절제된 감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컬러라고 생각이 들었죠.
GU X UNDERCOVER 투웨이 헬리크루 팬츠는 실용성과 디자인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제품이었어요. 허리와 발목을 조일 수 있는 끈 덕분에 핏 조절이 자유로웠죠. 이 작은 디테일 하나로 다양한 체형에 맞출 수 있어 정말 편했어요. 그리고 팬츠가 투웨이로 긴바지와 반바지로 변환 가능하다는 점이 매우 신선하게 다가왔어요. 여름철 반바지로 입기에도 적합한 가벼운 소재라 활용도가 높았죠. 넉넉한 핏으로 제작돼, 편안하면서도 캐주얼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었어요. 특히 블랙 컬러는 코디하기가 정말 쉬웠는데, 어떤 상의나 신발과도 잘 어울렸어요. 제품에서 언더커버 특유의 감성이 팬츠 곳곳에서 느껴졌어요. 힙하다는 말이 잘 어울리는 제품이었어요. 약 3만 원대의 가격에 이 정도 품질과 디자인을 제공한다는 건 큰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언더커버의 감성을 이렇게 합리적인 가격에 경험할 수 있다는 게 매력적이었어요.
물론, 모든 사람들이 언더커버의 감성을 좋아하는 것은 아닐 거예요. 하지만 이 팬츠는 언더커버의 팬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매력적으로 느낄 수 있는 아이템이라고 생각이 드는 제품이에요. 긴바지와 반바지로 변형할 수 있는 기능은 마치 상황에 맞게 변화시킬 수 있다는 유연함을 느끼게 해줬어요. 언더커버의 독창적인 감각과 지유의 실용성이 만난 결과물이 얼마나 매력적인지 다시 한번 깨닫게 되는 기회였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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